유치부 그림책 수업에서 다룬 강남역 치과 이야기
지난달 유치부 수업을 준비하며 학부모님 몇 분이 같은 걱정을 전해 주셨습니다. 곧 치과에 데려가야 하는데 아이가 병원 얘기만 나오면 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주 그림책 수업 주제를 치과 방문으로 정했습니다.
영어 그림책 중에는 치과에 가는 이야기를 다루는 책이 여러 권 있습니다. 주인공이 처음엔 무서워하다가 결국 씩씩하게 진료를 받고 칭찬 스티커를 받는 내용인데, 아이들이 자신을 주인공에 이입해서 듣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수업 중간에는 실제로 강남역 치과에 다녀온 원생의 경험담도 함께 나눴습니다. 무섭지 않았다는 친구의 말이 그림책 내용보다 더 큰 설득력을 갖는 걸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테헤란로4길에 있는 그 병원 이야기가 나온 김에, 진료 의자에 앉으면 선생님이 입을 벌려 달라고 영어로 어떻게 말하는지 간단한 표현도 함께 배웠습니다. 낯선 상황을 미리 말로 익혀 두면 아이들의 불안이 줄어든다는 걸 이번에도 확인했습니다.
수업이 끝난 뒤 그림책 속 주인공처럼 자기도 용감하게 다녀오겠다고 말한 아이가 여럿이었습니다. 실제로 며칠 뒤 그 병원에 다녀온 어머니께서 아이가 울지 않고 잘 다녀왔다는 후기를 전해 주셨습니다.
아이들에게 낯선 경험은 이야기로 먼저 접하면 훨씬 편안하게 받아들여집니다. 저희 학원은 이렇게 생활 속 상황을 영어 그림책 수업에 자주 녹여 냅니다.
치과나 병원 방문을 앞두고 아이가 유독 불안해한다면 비슷한 그림책을 미리 읽어 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수업 자료가 궁금하신 학부모님은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